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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경기 남양주 송라중학교에서 장애인의 날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1학년 4반 학생들이 기획하고 진행한 이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15만원 전액을 한국장애인재단으로 후원하고 싶다며 따뜻한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송라중학교는 장애인,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학교생활을 합니다. 학기 초 1학년 4반 친구들은 학급회의를 통해 장애인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길 바랐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이념과 함께 장애인의 날 캠페인을 준비했습니다.

캠페인은 뱃지를 판매하는 기부팀, 노래를 틀고 춤을 추는 흥부자팀, 피켓팀, 장애 체험팀, 총 4팀으로 나뉘어 준비했습니다. '인간을 평등하게 사(싸)랑하는 송라인'이라는 뜻을 가진 "인싸뱃지"를 만들기 위해 학생들은 손수 다양한 시안을 냈습니다. 이 중 투표를 거쳐 디자인을 선정하고, 학급비를 사용하여 뱃지를 제작했습니다.

4월 19일 캠페인 당일 학생들은 중앙현관에서부터 미리 준비했던 춤을 추거나 피켓으로 홍보를 하고 뱃지를 판매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길 바라며 모두들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송라중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총 120개의 뱃지가 모두 판매되었고, 뱃지 판매로 얻은 수익 12만원과 3만원의 개인기부 모금액을 전액 장애인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캠페인에 참가한 황보민 학생은 “전날부터 열심히 준비했는데 당일에 반응이 정말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4월 20일이 무슨 날인지 알리고 장애인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보람찬 행사를 진행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눈을 가진 송라중학교 1학년 4반 학생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2학기 때 진행될 4반의 또 다른 멋진 캠페인을 응원하겠습니다.